[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필리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봉쇄령 해지를 내린 첫 날 전국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했다. 

1일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당국은 국가 방역 수위를 '강화된 사회적 격리'(ECQ)에서 '일반 사회적 격리'(GCQ)로 완화했다. 이에 자택 격리가 해제되고, 대중교통과 상업시설의 운영이 시작됐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78일간의 봉쇄로 경제적 타격이 심각해진 데 따른 것이다.

필리핀의 코로나19 1일 감염자는 지난달 28일 500명대를 넘어선 뒤 5월 30일 590명, 31일 862명으로 늘었다. 6월 1일에는 552명의 신규감염이 확인됐고, 이에 누적 확진자는 1만8638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