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경기 군포·안양지역 교회 목사와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군포·안양시에 따르면 이들 목회자와 신도는 지난 25~27일 3박4일 제주도 모임을 다녀왔다. 당시 총 25명(11개 교회) 인원이 참가했으며, 이 중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앗다.

군포 확진자는 38~41번으로 분류됐다. 38번 확진자는 군포1동 새언약교회, 39번·41번 확진자는 산본2동 은혜신일교회, 40번 확진자는 산본1동 창대한교회 출신이다. 

안양 31~35번 확진자로 분류된 5명은 안양6동 일심비전교회 목사 A씨의 가족이다. 가족 7명 가운데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1명은 양지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다. 이 어린이는 지난 28일 등교한 이력이 확인된다. 

이에 안양시는 양지초등학교 학생·교직원 등 150명, 해당교회 신도 50여명 등에 대해 선별진료소 2곳을 운영해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들이 머물렀던 호텔 직원, 항공편 동승자 등 34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하도록 조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