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5월3주 PC방에서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무료 게임 배포 효과가 돋보였다. 각각 무료 배포를 진행한 GTA5와 문명6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급증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20년 5월 3주(2020.05.18 ~ 2020.05.24)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5월 3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5.1% 감소한 2365만 시간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8% 감소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는 이어지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점유율 50.41% 기록하며 전주에 이어 50%대 점유율을 이어갔다.

오버워치는 점유율 순위 톱10 게임 중 유일하게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증가했다. 출시 4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감사제 이벤트 효과 덕이다.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락스타게임즈의 대표작 GTA 5를 무료로 배포하면서 중위권 순위에 돌풍이 불었다. GTA 5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60.2% 급증하며 순위가 10계단 상승했다. 1억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글로벌 흥행 타이틀의 무료소식에 국내 PC방이 들썩였다.

22일부터 무료 배포가 시작된 시드마이어의 문명 6 또한 무료 효과를 톡톡히 봤다.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81.1% 증가한 문명 6는 28계단 순위가 오르며 99위에 이름을 올렸다.   

MMORPG 장르의 선전이 돋보였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3.0% 증가하며 13위 자리를 지켰고, 아이온과 검은사막이 각각 1계단, 2계단 씩 순위가 올랐다. 파이널판타지 14는 30위 권 내에 재진입 했다.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가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31.3% 감소하며 순위도 8계단 하락한 26위를 기록했다. 워존 출시 이후 가장 낮은 순위다.

▲ 2020년 5월 3주(2020.05.18 ~ 2020.05.24)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