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넷째 주까지 원유 가격 추이. 출처=오피넷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국내유가가 18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 1월 말부터 이어져 온 하락세가 4개월여 만에 멈추고 반등한 것이다. 일간 단위 휘발윳값은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경제가동률 상승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8원 상승한 리터당 14258.6원, 경유는 8.6원 오른 1068.6원으로 나타났다.

▲ 5월 넷째 주 상표별 원유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상표별 판매가격은 최고가인 SK에너지와 최저가인 알뜰주유소가 모두 상승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9원 상승한 리터당 1271.0원이었다. 경유는 8.9원 오른 1081.1원이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6원 상승한 1218.7원 이었다. 경유도 3.4원 오른 1031.9원을 기록했다.

▲ 5월 넷째 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 출처=오피넷

지역별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최저가 지역인 대구가 모두 올랐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5.4원 상승한 리터당 1357.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1258.6원 대비 98.6원 높았다. 대구 휘발유 가격 또한 전주 대비 11.3원 상승한 1220.3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는 136.9원 낮았다.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33.2원 상승한 리터당 1187.8원이었고, 경유는 23.3원 오른 1002.4원이었다.

▲ 5월 넷째 주 사별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최고가는 GS칼텍스로 전주 대비 22.1원 상승한 리터당 1210.8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16.7원 내린 리터당 1169.8원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정제가동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였으나, OPEC+ 감산규모 유지에 대한 러시아의 미온적 태도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