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 ‘세노바메이트’로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대상 수상. 출처=SK바이오팜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SK바이오팜은 지난 2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로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받았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품목허가를 받고, 이달 11일(현지 시각)부터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판매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FDA 승인을 받고, 미국 시장에 직접 출시 하기까지 국내 최초의 도전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수상 강연에서 조 사장은 국내 제약 업계에 오픈 이노베이션과 전략적인 협업을 통한 신약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구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지난 20여년 동안 SK바이오팜은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쳐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시스템과 역량을 구축했으며,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사와 이러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기를 원한다” 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와 더불어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도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유럽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며, 수노시는 올 상반기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올해 21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제약·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1999년 제정했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