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쿠팡 물류센터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직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출처=고양시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경기도 고양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 직원 486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29일 고양시는 "전날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 486명의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고양 쿠팡물류센터 및 협력업체 직원 등 전체 검사 대상자 수는 711명이다. 나머지 255명은 고양시 이외 지역에서 검사를 받아, 방역당국에서 현재 검사 결과를 파악하고 있다.

고양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센터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라고 밝혔다.

고양시와 방역당국은 이날 물류센터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선별진료소 1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7일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 A(28·남)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A씨는 이 물류센터 사무직 근로자로, 지난 26일 오후 발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7일 밤 확진 판정이 나온 뒤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인 부평구 남성(19)과 지난 23일 부평의 한 PC방에서 접촉한 사실을 확인, 이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쿠팡 측은 28일 고양 물류센터 전체를 폐쇄했고, 고양시와 방역당국은 고양 센터와 협력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