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 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강원도 철원 6사단의 한 부대에서 휴가를 다녀온 군 장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철원에선 10번째 확진자이며 도내에선 57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29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철원지역 군부대 장병 A씨(21)는 지난 27일 오후 5시10분쯤 휴가에서 복귀한 뒤 부대 내에서 문진을 받았다. 이어 지난 28일 오후 11시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계양구 28번째 확진자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 장병이 휴가 복귀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도내에서 처음이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 20분쯤 인천 계양에서 철원 동송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동송읍의 한 PC방을 방문한 뒤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음식점을 방문했다.

군과 방역당국은 부대 복귀와 문진, 격리 과정에서 A씨와 접촉한 부대 내 관계자를 격리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