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까지 250만 달러 규모의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이란에 수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미국의 대 이란 제재가 강화된 이후, 인도적 물품을 수출한 첫 사례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29일 약 50만 달러 상당 유전병 치료제가 이란으로 항공 운송될 예정이다. 내달 중 약 200만 달러 규모의 의약품, 의료기기 등 후속 수출이 이뤄진다.

정부는 한국 시중은행들에 예치된 이란중앙은행(CBI) 원화 자금을 활용한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을 위해 미국, 이란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왔다. 지난달 6일부터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을 재개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