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인천 남동구에서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이 파악돼, 구는 특정 음식점 방문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남동구청은 28일 쿠팡 직원 A씨와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B씨의 관내 이동 경로를 공개하면서, ▲구월3동 '다온' 음식점 23일 오전 11시47분~오후 12시11분 ▲남촌도림동 '만리성' 음식점 20일 오후 1시~1시48분 등에 다녀간 사람은 인근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A씨는 서울 영등포구 코로나19 감염자로,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23일과 25일 구월3동에 있는 지인 집·음식점·카페·편의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인천시청역과 동암역을 경유했고, 1400번 버스와 536번 마을버스를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평구 확진자인 B씨는 이달 20일 수산동 소재 지인 집과 남촌도림동 소재 만리성 음식점에 다녀갔다. 그는 당시 자차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와 B씨 모두 남동구에 머물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