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BI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화장품 원료제조사 SK바이오랜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SKC가 보유한 SK바이오랜드 지분 인수에 나섰다. 최근 자문사를 선정해 실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SKC가 보유한 지분 27.9% 전체가 인수 대상이다.

SK바이오랜드는 화장품 및 건강식품 원료, 의료기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천연화장품 원료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고, 지난 2016년 SK계열사로 편입됐다. 지난해 매출 1063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SK바이오랜드 인수는 화장품 사업 강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현대백화점그룹은 패션 계열사 한섬을 통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이번 행보는 기능성 화장품 기업인 클린젠코스메슈티칼을 인수한 데 이은 두 번째 움직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