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쌍용자동차를 둘러싼 위기가 커지고 있으나, 영국에서 높은 소비자 브랜드 만족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능성 타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쌍용차는 28일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거진 ‘어니스트 존(Honest John)’이 최근 발표한 ‘2020 어니스트 존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톱5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 출처=쌍용차

이번 설문조사는 전반적인 만족도는 물론 ▲차량신뢰성 ▲안락함 ▲연비 ▲실용성 ▲주행성능 등을 항목별로 평가했으며 쌍용차는 4위에 랭크됐다. 특히 신뢰성(Reliability) 부문에서 렉서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의미있는 존재감을 보였다.

쌍용차는 지난 3월 전 럭비 영국국가대표 선수이자 현재 인기 요리사로 활약 중인 필 비커리(Phil Vickery MBE)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한 데 이어 이달 초 영국을 대표하는 승마선수 알렉스 브래그(Alex Bragg)를 후원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노스 웨일스 소방구조국(North Wales Fire & Rescue Service)에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업무용 차량로 공급하기도 했다.

여세를 몰아 이달 중순 다운사이징 엔진과 가솔린 제품 선호도가 높은 유럽시장에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 티볼리 G1.2T를 론칭한 상태에서 현지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