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한국콜마가 제약사업 부문을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한국콜마의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는 자회사 콜마파마의 보유지분 전량(62.1%)과 한국콜마의 제약사업부문을 총 5124억원에 IMM프라이빗에퀴티에 매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글로벌 의약품 생산대행(CMO) 사업을 하는 콜마파마 지분을 1761억원에, 치약 사업을 제외한 한국콜마 제약사업 부문을 3363억원에 각각 IMM에 양도하기로 했다. 양도 예정일은 오는 7월 31일이다. 

앞서 한국콜마홀딩스는 2018년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하면서 국내 톱5 제약사로 발돋움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M&A 주체였던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금액 중 9000억원가량을 외부 차입에 의존했다. 이 회사는 이번 매각 절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외부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콜마는 이와 관련해 “재무구조 개선 및 그룹 사업구조 재편으로 핵심 역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