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지난해 5월 신한금융그룹에 편입된 아시아신탁이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 지난 4월 말 신한금융그룹 내 역량을 모아 출시한 '신한부동산 밸류플러스'를 새로운 사업으로 밀고 있다.

아시아신탁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4%, 영업이익 3.5% 상승했고 26일 밝혔다. 정부 부동산 억제 정책과 소비 침체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 하락 속에서도 선방한 것이다.

회사 측은 시장 상황이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그룹 편입에 따라 책임준공확약조건부 관리형토지신탁 상품의 수주가 증가했고, 영업활성화를 위한 영업인력 보강 전략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기화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신규 사입자 진입 등으로 인한 경쟁심화 상황을 기존 사업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새로운 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했다.

아시아신탁은 경쟁력 강화와 미래 수익 창출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신한부동산 밸류플러스' 출시를 통한 신사업 진출 뜻을 밝혔다.

신한부동산 밸류플러스는 신한금융그룹 내 계열사의 부동산 투자자문서비스에 아시아신탁의 부동산 개발 및 관리 서비스를 접목해 부동산의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 및 용역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룹 차원의 종합 부동산 서비스다.

아시아신탁은 지난 1년간 내부 역량 강화 및 신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거쳤다. 내부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는 아시아신탁은 올해 하반기부터 안정적인 리스크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분야에서 M/S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신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아시아신탁 관계자는 "내부통제 기능 및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정비를 통해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인재 영입과 마케팅 전략으로 신사업을 포함,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