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부천 석촌초등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원격수업 전환 등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됐다. 출처=석천초등학교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경기 부천에서 등교 개학을 이틀 앞둔 한 초등학교의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해당 학교의 등교 일정이 취소됐다.

26일 부천시에 따르면, 상동 소재 석천초등학교 교사인 50대 여성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인청 부평구 거주자로,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소재 식당에서 지인과 식사했다. 그는 이후 24일 지인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접했고, 25일 부평구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와 학생들 간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교는 방역 당국으로부터 확진자 발생 사실을 전달 받은 뒤 바로 휴교 및 원격 수업 전환 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등교 예정이었던 1·2학년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고 원격으로 수업을 들을 예정이다. 또, 돌봄 및 긴급 돌봄 교실 역시 당분간 운영 중단된다.

이 학교는 교내 방역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는 대로 학부모들에게 안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