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임시 페쇄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쿠팡 본사는 부천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물류센터를 폐쇄한 뒤 방역에 돌입했다. 이후 쿠팡은 해당 물류센터 근로자들에게 내달 4일까지 자가격리하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 87번째 확진자인 30대 여성 A씨가 이곳에서 출고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는 이달 18~20일 사흘간 자신이 근무하는 부천시 오정동 물류센터 등지에서 2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쿠팡은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물류센터 등에서 매일 방역작업을 시행하고, 근무자들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끼도록했으며 열감지카메라로 체온 체크도 해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하루 3교대로 약 1300명 정도가 일하는데, 방역당국은 200여명을 접촉자로 파악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쿠팡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해당 시설을 자체 폐쇄했다”며 “보건당국 지시대로 신속히 방역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