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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4월 카드사용액이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들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재택근무 도입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기업들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지장을 받으면서 법인카드 사용액이 큰 폭으로 줄었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69조원, 17억1000만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 3.7% 감소했다. 지난 3월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4.3%, 7.1% 줄어들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카드사용액 감소에 주된 영향을 끼친 요인은 법인카드다. 지난달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1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3% 줄었다. 법인카드 승인건수 역시 1억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1% 줄어들며 전반적인 감소를 나타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57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지난달 업종별 카드 승인금액 실적은 운수업종이 4500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4500억원) 대비 69.2% 감소했다. 교육 서비스업종은 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1300억원) 대비 20.7% 줄었다. 이밖에도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11%,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10.2% 등도 승인금액이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