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세계 불꽃축제 2019' 모습.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기자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매년 한화가 주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열리지 않는다.

㈜한화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선제적·예방적 차원에서 감염병을 예방하는 국가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축제를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불꽃축제를 위해서는 해외팀 초청을 비롯해 수개월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지만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물리적인 준비 시간이 부족해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00년부터 매년 10월 열리고 있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외부 영향으로 취소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01년에는 9·11 테러, 2006년과 2009년에는 각각 북한 핵실험에 따른 국내외 정세와 신종플루 감염 위험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한화 측은 "올해 불가피하게 불꽃을 선보이지 못해 아쉽지만 코로나19 어려움을 무사히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