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은행 전경. 출처=산업은행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산업은행은 금융위원회가 국내 최대규모의 혁신창업플랫폼으로 조성 중인 마포혁신타운에서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이끌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 'KDB 넥스트원'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KDB 넥스트원은 유망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산업은행이 자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투자유치와 사업연계를 지원해 보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KDB 넥스트원에는 공동운영사로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참여한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이 전행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 관련,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KDB 넥스트원 시행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함으로써 테크 스타트업 투자 및 스케일업 투·융자까지 벤처기업 성장 전(全)단계를 지원하게 됐다. 아울러 기존 운영 중인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투자 유치지원) 및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인 넥스트 라이즈(사업협력 지원)와 함께 벤처·스타트업 지원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6월 중 15개사 내외 스타트업을 선발해 7월부터 5개월간 본격적인 보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KDB 넥스트원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산업은행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서류 등 안내받을 수 있으며, 오는 6월 9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KDB 넥스트원이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되어 있는 벤처 생태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초기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