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중소벤처기업부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25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빅(BIG) 3분야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 사업 2차 모집'에 총 456개 기업이 참여해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분야의 스타트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4월 1차 모집을 진행해 98개사를 모집했으며, 이번 2차 모집을 통해 추가로 150개사를 선정해 약 250개사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는 기업은 12억원 규모의 사업화와 연구개발 자금 등을 포함해 3년간 최대 13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과 기술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차 모집에선 바이오 분야 기업의 신청률이 특히 높았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293개사가 신청해 전체의  64.3%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디지털헬스케어 분야가 95개사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K-바이오 육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차 분야에서 111개, 시스템반도체에선 52개 기업이 신청했다.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원격 검침용 계량 칩'(SoC) 기업인 영국의 ARM사의 설계패키지 활용을 희망하는 기업이 20개사로 절반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기업은 6월말 발표된다. 중기부는 이달 27일까지 신청 요건을 검토한 후,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분야별 주관기관에서 기초역량, 잠재역량 혁신성 등 성장가능성을 중점으로 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우경필 중기부 미래산업전략팀장은 "빅3 분야는 신시장 창출과 더불어 고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