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뉴욕타임스(NYT)가 24일자 지면 1면에 코로나 19 사망자 1000명의 이름을 게재했다.

NYT는 '미국 사망자 10만명에 근접, 막대한 손실'이란 헤드라인과 '이들은 단순한 명단 속 이름이 아니다. 그들은 우리다'란 부제목 하에, 코로나 19로 숨진 1000명의 이름과 나이, 거주지, 직업 등 간단한 프로필을 실었다.

NYT는 명단 앞에 붙인 간단한 기사에서  "숫자 만으로는 코로나 19가 미국에 미친 충격을 측정할 수없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코로나 19 사망자 10만명이란 '암울한 이정표'에 근접하고 있다"며 "지면에 실린 1000명은 전체 미국 사망자 수의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12시 32분 존스홉킨스대 코로나 19 실시간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확진자 수는 총 162만2670명이다. 사망자 수는 총 9만7087명이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이다.

전 세계의 확진자 수는 531만1089명, 사망자는 34만2104명이다.

한편 뉴욕타임스가 24일자 1면 이미지를 공개한 트위터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한 이용자는 "대통령은 어디있나? 아 맞다, 골프치러 갔지!"라고 썼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사망자 중 한 명은 16살 때 게슈타포로부터 유대인을 구한 레이디이다. 1000명의 사망자, 1000개의 사연"이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