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캐나다 고가 의류업체 캐나다 구스 홀딩스(캐나다 구스)는 20일 (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럭셔리 모피 부착 상의(luxury fur-trimmed jackets)' 수요가 줄어들면서 직원 125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직원 5000명의 2.5%에 해당한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캐나다 구스는 이날 WSJ에 보낸 성명에서 "코로나19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인력의 2.5%를 영구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 구스는 해고된 지원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할 것이다"고 부연했다.

WSJ는 "지난해 캐나다 구스는 중국내 수요 증가에 매출이 전년비 41% 증가한 바 있다"며 "이번 해고는 의류와 소매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얼마나 큰 압력을 받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구스는 지난 3월 북미와 유럽 매장을 임시 폐쇄하고 자체 생산을 중단했다. 지난해 내놨던 장기 재정 전망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