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발원지로 지목된 이태원 클럽의 출입문. 사진= 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가 5차 감염 사례까지 이어졌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날 정오(215명) 대비 4명 증가한 21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에서 나타난 1차 확진 사례에서 네 단계를 거쳐 발생한 5차 감염 사례가 2건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는 제자, 수험생, 수험생 아버지, 수험생 아버지 직장동료 등 단계별 인원에 질병을 전파시켰다. 해당 강사는 또 제자, 택시기사(프리랜서 사진사), 경기 부천시 돌잔치 참석 가족, 가족 구성원 등 순으로 확진 사례를 늘렸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감염 경로별 확진자 수는 클럽 방문자 95명, 접촉자 124명 등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 103명, 경기 55명, 인천 40명 등 규모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감염의) 연결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철저히 추적 조사함으로써 추가 감염을 억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