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한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감소폭은 작아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석유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회복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주간 단위 1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대비 0.4원 하락한 1248.9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의 전국 평균 하락폭이 0원대로 축소된 가운데, 전국에서 유가가 가장 비싼 서울에서는 지난주 대비 0.3원 오른 1341.9원으로 기록되는 등 상승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도 2.3원 상승한 1209.1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1261.1원, 알뜰주유소 1214.1원 등으로 기록됐다.

이번주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지난주 대비 0.5원 하락한 1060.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유통되는 석유 가격을 좌우하는 국제 유가는 30달러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석유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