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가 지난 21일 개막한 가운데, 22일 예정된 전국인민대표회의(이하 전인대)에서 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22일 블룸버그 TV 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정부 보고서의 내용을 토대로 이 같이 보도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상과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라 2020년 성장률 목표치 설정을 보류했다는 설명이다.

리커창 중국 종리는 이날 전인대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6~6.5%로 설정한 후 6.1%를 결과로 낸 바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에 따라 경제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8%로, 반세기 정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