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은 자사 아파트와 건설현장, 직장 내에서 다양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도입해 선보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HDC현산은 건설업계 최초로 분양에서 주거서비스까지 통합 고객관리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세일즈포스(Salesforce) 기반으로 분양부터 애프터서비스(AS)까지 클라우드 기반 옴니채널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컨택센터는 올해 신설된다. 분양사무소, 지역별 관리센터, 서비스센터 등으로 나뉘어서 온라인을 통해 고객과 소통한다. 잔금납부· AS를 챗봇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간단한 조회나 상담을 하고, 추가 채팅상담, 전화 등 원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모바일 앱은 사전 분양 및 견본주택 안내, 청약 내용에 대해 안내해준다. 계약 전 옵션의 선택을 돕고, 중도금 및 잔금도 안내한다. 사용승인 전 입주자 사전점검을 안내하고 하자 접수 및 관리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입주 후 관리비 수납, AS접수 관리, 제휴 서비스도 제공한다.

HDC현산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마이호미’는 입주민들에게 쉽게 주거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입주민은 앱을 통해 커뮤니티 서비스를 예약 및 결제할 수 있다. 잠실 올림픽공원 IPARK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 출처 = HDC현대산업개발

HDC현산과 HDC아이콘트롤스의 DC배전 특허기술이 집약된‘스마트 LED 감성조명 시스템’은 조그셔틀이 내장돼 거실 월패드, 각 실 에너지미터,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입주민 기호에 따라 실내 조명의 밝기와 색상을 조절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명 연출이 가능한 사용자 모드도 지원한다.

소프트 온/오프 기능으로 집안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려주고, 일정한 조도를 유지해 눈의 피로를 줄여준다고 설명한다. HDC현산은 “‘스마트 LED 감성조명 시스템’은 전기와 통신을 결합한 ‘산업융합’ 신기술 제품이다. 국토교통부 샌드박스규제를 통과하고 전기용품안전인증(KC인증)까지 완료된 혁신기술”이라고 소개했다.

HDC현산의 디지털 혁신은 건설현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건설현장의 데이터 통합 및 체계화로 I-PMS(IPARK Project Management System) 시스템을 실행 중이다. 이 시스템으로 건설현장 업무는 자동화하고, 예산 및 공정관리는 디지털화여 효율성 증대 및 리스크 관리 효과가 있다.

I-PMS 시스템으로 현장에서 공정·자재·원가·생산성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일부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 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별 공종을 표준화하여 공정표가 자동 생성되고, 도식화를 통해 현장 공정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 실시간 출역 및 실적 연계관리와 문서의 디지털화로 객관적인 생산성분석과 평가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해 도입된 협업 플랫폼은 디지털 기반의 업무 환경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한 재택근무에서도 클라우드 형태의 협업 플랫폼 서비스가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HDC현산 관계자에 따르면, 직원들이 본인 업무와 일정을 공유하고, 대면보고에서 벗어나 미리 자료를 관련부서에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아 최종 결재권자에게 보고하는 등 빠르고 스마트한 업무방식의 변화가 정착중이다.

지난해부터 스마트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축해온 HDC현산은 협업, 보고 및 업무 시스템을 디지털화했다. 협업방식 혁신, 보고방식 혁신, 업무 방식 등 3가지를 혁신했다. 아울러 보고 프로세스의 효율화, 팀간/현장-본사간/당사-협력사간 협업을 더욱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HDC현산은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공간과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지원하는 스마트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고, 그룹 간 소통, 협력회사와의 소통,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