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21일 중국 양회는 코로나19 희생자를 애도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22일에는 리커창 총리가 경기 운용 방향을 공개한다.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은 이날 양회에 모인 2000여명이 코로나19 희생자를 위해 1분간 묵념하도록 한 뒤 회기를 시작했다. 양회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묵념이 진행된 것은 2014년 원낭성 쿤민 지역에서 발생한 테러 이후 처음이다. 중화전국총공회 위원회 대표인 펑당룬이 지난 19일 제안한 것을 수용해 이를 진행했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 정치국 상무위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참석자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한 명인 왕양 정협 주석은 이날 업무보고를 진행하며, 샤오캉(小康, 전 국민이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장칭리 정협 부주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지도에 따라 피나는 노력으로 우한과  후베이 보위전이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감염병을 방지하고 경제 사회 발전을 추진하는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28일 폐막하는 양회에서 발표되는 ▲코로나19 방역 성과▲경제성장률 목표치 ▲샤오캉 사회 실현 계획▲외부 정새 대응 ▲민생 정책 ▲빈곤퇴치 정책 ▲민법 수정 초안 등이 주목된다고 중국 관영매체 런민왕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