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출처=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대구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나타나면서 해당 학교가 폐쇄됐다. 

21일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수성구 소재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학생 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생 111명이 전원 귀가 조치됐다. 해당 학교는 확진자가 입소한 기숙사를 포함해 이틀 간 폐쇄된다.

확진자는 무증상자로, 지난 19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가 나오기 전인 20일 17명의 같은 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았다. 당시 급우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같은 반 학생들과 기숙사 사감, 교사 등은 모두 진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한편, 시 관계자는 "기숙사를 운영하는 27개 고등학교의 학생 3592명을 대상으로 기숙사 입소 전 전수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