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SK증권은 21일 카카오에 대해 신사업부문이 적자축소 구간에 진입했다며 올해 실적이 안정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1분기 매출액 8684억원, 영업이익 882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수익성과 내용 측면에서 더할 나위 없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 출처=SK증권

이어 "광고시장 난항에도 동사의 비즈보드는 선방했으며, 커머스 거래액은 비대면 소비 증가로 수혜를 받았고, 신사업부문의 적자축소가 주효했던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비즈보드의 선방, 커머스 고성장, 신사업 적자축소는 2분기는 물론 하반기에도 유지될 '구조적 개선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카카오의 테크핀과 콘텐츠 등 주요 부문이 '언택트(Untact)' 키워드에 부합됨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1분기 카카오페이 거래액은 14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유료 콘텐츠 1분기 글로벌 거래액이 51%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테크핀'과 '콘텐츠 플랫폼'의 대표격인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가 하반기 중 기업공개(IPO) 스토리를 구체화 할 것"이라며 "카카오의 지분가치가 현실화 될 경우, 또 다른 리레이팅 구간을 마주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