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성동구라는 입지와 3년전 분양가격이 만나면서 역대급 줍줍 광풍이 다시 재현됐다. 20일 대림산업이 성동구 성수동1가에 공급하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97㎡B, 159㎡A, 198㎡의 3가구 무순위 청약 모집에 이날 오후 4시까지 22만명이 넘는 청약인원이 대거 몰린 것이다.

▲ 20일 오후 3시 기준 추가세대 추점 신청현황. 출처=아크로 라이프 홈페이지 캡쳐

무순위 청약인만큼 별다른 청약조건이 필요 없고 3년전 분양가가 적용돼 당첨만 되면 최소 차익만 5억원 이상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 ‘아크로 라이프’ 홈페이지에는 청약이 시작된 시간부터 치열한 청약 접수가 시작돼 이날 오후 3시에 이미 18만7421건의 접수가 몰렸다. 마감을 한 시간 앞둔 오후 4시에는 총 22만487명이 접수를 마쳤다. 타입별로 97㎡B에는 무려 17만9675명이 청약을 신청했고 159㎡A에는 2만8811명, 198㎡에는 1만2001명이 무순위 청약을 접수했다.

대림산업은 “청약 당시 공급 물량 중 계약 취소 물량 등 잔여 세대 3가구를 추가 공급하게 됐다”면서 “아크로 라이프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집계만 봐도 생각 이상으로 아주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대림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경. 출처=대림산업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분양가는 97㎡B는 17억4100만원, 159㎡A는 30억4200만원, 198㎡는 37억5800만원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이며 중도금과 잔금의 대출은 제공되지 않는다. 인근의 ‘서울숲 트리마제’의 경우 현재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호가가 28억원에서 30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해당 무순위 청약의 당첨자 추첨은 이달 28일로 청약신청자에게는 생중계 시청이 가능한 인터넷창 주소(URL)가 문자로 개별 발송된다. 평면 타입 별로 당첨자의 10배수까지 예비 당첨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계약은 이달 29일 대림산업 본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