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글로비스 직원들이 홀몸 어르신께 전달한 후원물품을 소개하는 모습. 출처=현대글로비스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홀몸 어르신께 후원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비대면 재택봉사 형태로 진행됐다.

우선 현대글로비스 봉사 직원들은 홀몸 어르신 300가구를 위한 컬러링 북을 각 가정에서 만들어 사업장(서울 본사·울산·평택) 인근 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전달했다.

다양한 형태의 그림에 색을 채우는 컬러링 북은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어르신들께서 코로나19에 따른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심리방역 필요성이 커진 만큼 즐거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컬러링 북을 제작·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컬러링 북과 함께 카네이션 꽃 화분을 전달해 어르신들의 기분 전환을 돕는 한편 코로나19로 판매량이 감소한 화훼농가의 어려움도 덜어줬다. 간편식(컵밥), 김 등으로 꾸려진 식료품 키트도 전달됐다. 이렇게 구성된 선물키트는 사회복지사가 어르신 집을 방문해 문 앞에 두는 방식으로 건네졌다.

현대글로비스의 이번 활동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제한적이었지만 물류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는 평가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3개월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각지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마련한 긴급 구호물품(마스크·식료품 등) 1000여톤을 200여회에 걸쳐 신속하게 무상 운송하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