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어나인소프트가 AI 기반 폐암 진단 소프트웨어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을 획득했다. 출처=코어나인소프트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폐암 검진 솔루션에 대한 승인을 완료했다.

의료 영상 솔루션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20일 폐암 검진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 Lung Cancer Screening)’가 FDA로부터 ’510(k)‘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이뷰 LCS는 현재 국가 폐암 검진의 공식 소프트웨어다. 이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조기 폐암으로 진행 가능성이 있는 결절을 판독해 내는 저선량 흉부CT 판독지원 솔루션이다. 폐암 검진 시범 사업을 포함해 지난 3년에 걸쳐 전국구에 걸쳐 검증을 받아왔으며, 올해 7월부터 진행되는 유럽 최대 폐암 검진 프로젝트인 ‘EU LCS Trial(4-IN THE LUNG RUN)’의 솔루션으로도 선정이 됐다.

폐암 검진에 관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CT를 이용한 조기검진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가 지속해서 발표되고 있다. 유럽 최대 폐암 검진 임상 시험인 ‘네덜란드-벨기에 폐암 스크리닝(NELSON)’은 10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해마다 LDCT로 검진을 받은 환자가 검진을 받지 않은 환자보다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최대 39% 낮다는 결과를 지난 1월 NEJM에 게재했다.

코어라인소프트 인허가 담당 박혜이 부장은 “이번 FDA의 승인은 딥러닝 기반의 폐와 로브를 분할하는 과정 및 Lung-RADS 워크 플로우 지원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승인됐다”면서 “향후 유럽 CE,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와 일본 등 지속적인 인허가 확대를 통해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