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라힐스자이 투시도. 출처 = GS건설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지난 2월 대구 중구 남산4동 2478 일대에 GS건설이 선보인 ‘청라힐스자이’ 잔여 2가구 무순위 청약(줍줍)에 무려 4만3000여명이 몰렸다. 

GS건설은 지난 19일 청라힐스자이 전용 84㎡B 2가구에 무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4만3645명이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월 청약 당시 ‘청라힐스자이’ 예비당첨자를 40%까지 선정했다. 예비당첨자 중에서도 부적격 혹은 계약 포기 등으로 인해 84㎡B 2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해 무순위 청약을 실시했다. GS건설은 대구 또는 경북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자로 1인당 청약 1건으로 제한해 자이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받았다. 20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1일 청라힐스자이 견본주택에서 계약이 진행된다. 

임종승 GS건설 분양소장은 “청라힐스자이는 대구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교육과 생활편의시설 등 최고의 입지여건에 자이 브랜드 가치가 더해져 많은 수요자가 몰린 것 같다”며 “특히 오는 8월부터 대구 등 지방광역시도 도시지역의 민간택지에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된 것도 한 몫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청라힐스자이’는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동 총 947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지난 3월 1순위 청약에서도 394가구 모집에 5만5710명이 몰렸다. 평균 1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대구에서 지난해와 올해 통틀어 1순위 최다 청약 접수 건수다. 

한편, GS건설은 이달 중 대구 달서구 용산동에서도 ‘대구용산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4개동, 전용 84~100㎡ 총 429가구로 구성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이 단지 역시 오는 8월부터 강화되는 전매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