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SK C&C의 구성원 소통 앱 ‘햅(Happ)’이 눈길을 끌고 있다. 모바일 기반 구성원 소통 앱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천하고 사회의 행복도 구현하는 창구가 되고있다는 평가다.

20일 업계 및 SK C&C에 따르면 햅은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는 구성원들의 근무 위치, 고객사 보안 문제로 인한 웹 기반 소통 채널의 한계 등을 고려해 지난 2월 오픈한 소통 앱이다.

▲ 출처=SK

단순한 의견 개진 공간이 아니라, 구성원 스스로 ‘행복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자발적 실행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기존 사내 소통 채널과 다르다는 말이 나온다. 당장 오픈 3개월만에 구성원 주도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 실현은 물론 구성원과 우리가 속한 사회의 행복을 키우는 핵심 채널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수의 행복 아이디어가 모이며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현재까지 발의한 행복 아이디어만 총 65건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사회공헌의 틀도 바꾸고 있다.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보자는 SV(사회적 가치) 창출 아이디어는 행복추진위원회 활동 과정에서 여러 개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사내 공식 캠페인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SK C&C 안석호 행복추진센터장은 “구성원들이 발의하고 개선안까지 스스로 만들어 실행하는 행복 디자인 하나하나가 제대로 발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햅을 통한 구성원과 사회의 행복 키우기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