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무역전쟁 격화 가능성 등에 따라 안전자산 투자를 희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투자 삼성그룹 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혼합)’ 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모펀드인 ‘한국투자 삼성그룹 증권모투자신탁(채권혼합)’에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모펀드는 신탁재산의 30% 이하를 삼성그룹주의 주식에 투자한다. 70% 이하는 국고채와 통화안정채권을 위주로 운용하며, 신용평가등급 A- 이상의 회사채에도 투자가 가능하다.

‘삼성그룹1채권혼합펀드’는 위험등급 5등급으로 안정추구 성향 이하의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지난 2006년 2월에 설정해 약 260억원의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지난 3년 수익률 6.8%, 설정 후 수익률 40%의 성과를 올리는 중이다.

현재 유럽,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되는 반면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재확산 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미·중 간 무역전쟁이 재차 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과거 시장은 일정기간 조정 후 펀더멘탈(Fundamental, 경제기초)을 바탕으로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다. 때문에 과도한 공포심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지만, 변동성 확대 국면을 맞이한 만큼 안전자산의 비중을 확대해 리스크에 대처할 필요는 있다는 게 하이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채권 투자를 기본 베이스로 하고 나머지를 주식, 특히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삼성그룹1채권혼합펀드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시장 반등 시 은행금리 보다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그룹주는 미래 먹거리인 IT와 헬스케어 계열사뿐만 아니라 소비재, 산업재 등 산업 포트폴리오가 잘 분산돼 있다. 즉 삼성그룹에 투자하면 대한민국 내 업종 전반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는 ‘동학개미운동’의 주요 매수 대상이 삼성전자인 만큼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삼성그룹주펀드가 현 시점에서 안정적인 투자처일 수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아울러 하이투자증권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부진했던 스마트폰 교체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삼성SDI와 현대차그룹과의 제휴 기대감으로 향후 2차전지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IT 계열사로 삼성전기, 삼성SDI 같은 성장주가 그룹 내 다수 존재한다는 점은 이 펀드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밖에 향후 글로벌 소비가 되살아날 경우 호텔신라, 제일기획과 같은 경기소비재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IT, 산업재, 소비재, 바이오, 금융 등 다양한 업종의 계열사를 편입하고 있는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삼성그룹 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혼합)’ 펀드를 고려해 보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