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이 19일 공지를 통해 실시간 순위 서비스 중단을 알렸다.

새로운 인기곡 순위 서비스는 음악 제목 옆에 표시되던 순위 등락 표기가 없는 대신 24시간 실시간 순위 집계로 바뀐다. 단기간에 연속적으로 음원을 선택해 순위를 올리는 일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 출처=카카오M

이에 앞서 SK텔레콤의 플로도 비슷한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1시간 단위 기존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는 한편 24시간 누적 기준 차트에 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하여 공신력을 높인 새로운 'FLO Chart(플로차트)'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음원 스트리밍 업체들의 다양한 자정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 네이버의 바이브는 새로운 음원 사용료 정산 시스템 'VIBE Payment System (VPS)'을 통해 이색적인 방식을 타진하기도 했다. VPS는 바이브 이용자가 낸 스트리밍 요금이 이용자가 실제로 들은 음악의 저작권자에게만 전달되는 것을 골자로 하며 내가 실제 음원을 들은 아티스트에게 직접적인 저작권료가 전달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순기능을 유도한다.

멜론과 플로의 순위 집계 방식의 변화, 그리고 바이브의 정산 방식 변경은 큰 틀에서 진짜 트렌드를 잡아내는 한편 사재기 등 부작용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