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방송 플랫폼 QIY (愛奇藝)의 이용객 조사결과 '김비서가 왜그럴까'가 인기 TOP 2위를 기록했다 출처=tvn, 카카오페이지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전 세계적으로 방송, 음악, 게임 등 ‘한류열풍'이 불면서 2018년 한국 콘텐츠수출액이 전년 대비 9.1% 늘어난 10조5000억원(96억1504만 달러)을 기록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콘텐츠 분야 중에서도 게임과 방송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콘텐츠산업 분류에 근거해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등 11개 세부 산업이다.

▲ 출처=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산업 수출액 규모는 방송(32.0%), 애니메이션(20.5%)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전체로는 전년 대비 9.1% 증가한 96억1504만 달러로 조사됐다. 수출액 규모는 게임산업이 64억 1149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특히 게임산업 수출액은 2014년 29억7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21.2%씩 증가하고 있다.

이어 캐릭터(7억4514만 달러), 지식정보(6억3388만 달러), 음악(5억6424만 달러)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억1977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83억9527만 달러(약 9조2300억원) 흑자를 기록해 전년의 76억1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 출처=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2018년에 119조6066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매출액은 애니메이션 산업(-5.4%)을 제외한 모든 산업이 성장했다. 특히 방송(9.5%), 만화(8.9%), 게임(8.7%) 부문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출액 규모는 출판산업이 20조9538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이어 방송(19조7622억원), 광고(17조2119억 원), 지식정보(16조2910억원), 게임(14조2902억원) 등 순이었다.

더불어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66만7437명으로 전년보다 3.5% 늘었다. 최근 5년간 약 5만1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