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언저리를 오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즈웰리 음키제 남아공 보건부 장관에 따르면 남아공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918명 늘어난 1만6433명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가 1160명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하루 확진자 수 증가폭이 연일 네자릿수와 세자릿수를 오가고 있다. 사망자는 286명으로 전날보다 22명 늘어났다. 

남아공 확진자의 60% 이상은 웨스턴케이프 주(州)에서 발생했다. 남단의 휴양도시 케이프타운이 있는 이 주에서만 1만35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166명이 사망했다. 또한 신규 확진자의 70%가 이곳에서 발생했다. 

이어 경제중심지인 요하네스버그가 있는 하우텡과  항구도시 포트엘리자베스가 위치한 이스턴케이프에서 각각 2329명과 193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다만 남아공은 이달초부터 코로나19 관련 폐쇄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키제 장관은 "이동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서 고령자와 고혈압, 당뇨병, 심장 질환, 비만, HIV에 감염된 환자 등 기절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