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TS 예방 홍보 포스터사진=질병관리본부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84세 남성이 18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됐다. 제주도에서 발생한 올해 첫 환자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 84세 남성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과수원 등에서 작업 활동을 했다. 18일 발열과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 응급실에 내원했고, SFTS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봄부터 가을(4~11월)까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환자에게서 발생한다. 고열과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이 나타나며, 혈소판 감소가 이뤄지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감염병 감시가 시작된 2013년부터 2020년 5월 현재까지 전국 환자 1095명 중 사망자는 215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에서는 현재까지 76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