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 진명황의 집행검이 등장했다. 출처=리니지 홈페이지 갈무리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엔씨소프트의 대표 온라인게임 ‘리니지’에 최초로 +9 진명황의 집행검(이하 집행검)이 등장했다. +8 집행검이 등장한 지 약 3년만이다.

엔씨소프트는 15일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4일 오후 9시13분경 리니지 최초 +9 집행검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9 집행검의 소유자는 데포로쥬 서버에서 아이디 ‘드렁몰라’를 사용하는 유저다.

집행검은 리니지에서 최고가에 거래되는 상징적인 전설 아이템이다. 이 아이템은 강화 수치가 높아질수록 능력치가 배가 되고, 희소 가치가 크게 뛰어올라 높은 강화 집행검이 등장할 때마다 주목을 받았다.

집행검은 3년 전 +8 집행검이 등장했을 때도 현금으로 수 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집판검(집을 팔야아 살 수 있는 검이라는 뜻)’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이번 +9 집행검 인챈트 성공 원인은 지난 2017년 5월 도입된 안전 인챈트(강화) 시스템 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해당 업데이트 내용에 따라 인챈트 수치에 상관 없이 최대 5단 속성 인챈트가 된 전설 무기와 사신의 숨결 1개, 무기 마법 주문서 500개로 인챈트 할 경우 실패하더라도 재료만 증발하고 무기의 인챈트 수치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해당 유저는 이 방법을 활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9 집행검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해당 유저에게 +9 진명황의 집행검 축하 인 게임 상품 ▲생명의 마안 ▲흑룡의 마안을 지급했다. 또한 테스트서버를 제외한 전 서버 기란 마을 광장에 축하 버프 동상을 15일부터 17일까지 생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