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서울 송파구의 롯데백화점에비뉴엘 월드타워점 루이비통 매장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발생했다.

1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지난 3일과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으며, 지난 1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8일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3일까지 오한 증세가 이어졌고 2차 검사를 진행하자 확진 판정이 된 것이다.

앞서 A씨는 연휴 직후인 지난 6일 오후 4시 사무실로 출근해 판매점에서 근무했고, 점내 음식점 등을 오갔다. 다음날인 7일에는 서울 송파구 병원과 숙소, 사무실, 카페 등을 방문했으며, 9일부터 12일까지는 자택에서 자가격리했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접촉이 있었던 직원 12명도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롯데백화점은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양성 판정 당시에는 영업을 일시 중단했으나, 그 외에 추가적인 영업중단은 하지 않았다.

이에 명품 매장 직원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것은 아닐지 우려가 커진다. 게다가 최근 샤넬의 가격 인상 예고로 인한 '오픈 런' 참가자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수백 명에 달하는 인원이 샤넬 매장이 입점한 백화점 앞에서 개점 전 줄을 섰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샤넬 매장 오픈 런을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의 불안감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