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 준중형 SUV 코란도. 출처= 쌍용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쌍용자동차가 오는 하반기 G4렉스턴 부분변경모델, 티볼리 에어 등 새로운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부진한 실적을 만회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이 986억원으로 전년동기(278억원) 대비 악화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9332억원) 보다 30.4% 감소한 649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 외에도 유형자산 손상차손 768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당기순손실은 1935억원으로 작년 1분기(261억원) 대비 확대됐다. 유형자산 손상차손은 업황 악화에 따라 현금창출 능력 있는 건물, 토지 등 자산의 경제적 가치가 하락함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쌍용차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 따른 생산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부품을 수급하고 공급망을 관리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국내 첫 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의 품질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G4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를 재출시함으로써 판매 실적을 회복하고 나설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 노사가 합심해 현재의 위기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 상황이 호전될 것에 대비해 연내 제품군을 재편하는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