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한 비가 내리는 종로구 운니동의 풍경. 사진=이코노믹리뷰 박민규 기자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내일(16일)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해무와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13~17도, 낮 최고기온은 19~27도로 예보됐다. 오늘보다 3~6도 높은 수준이다. 

남해안·경상 동해안은 새벽 3시까지, 서울·경기·강원·제주도에는 아침 9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지역별 강수량은 제주도 10∼40mm, 그 외 지역 5~20mm로 예상됐다.

한편, 서해안·남해안·제주도 및 산지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다. 특히 영종대교·인천대교·서해대교 등 서해안 해상대교와 낮은 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산지의 교량에서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매우 짧아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짙은 해무로 인해 해상교통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항해·조업 선박 역시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며 "아울러 운전자 역시 터널의 입·출구 간 가시거리가 달라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