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대형건설사들이 모여 '빅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면 주거환경과 다른 뛰어난 설계, 디자인,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이 수반된다. 또한, 브랜드 프리미엄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지역의 시세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같은 지역이라도 대형건설사 아파트가 밀집된 빅브랜드타운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빅브랜드타운은 기흥역세권 일대다.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트. 힐스테이트 기흥, 기흥역 더샵 등 6개 아파트가 대형건설사 브랜드타운을 형성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기흥역세권인 구갈동 아파트 가격은 4월 기준 3.3㎡당 1483만원이다. 이는 기흥구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다.

서울 은평구 녹번동 일대도 같은 양상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구도심이던 녹번동 일원에 푸르지오, 래미안, 힐스테이트 등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나란히 자리해 지역이 환골탈태했다. 현재 녹번동 일원이 은평구 집값을 리딩하고 있다. 녹번동 아파트값은 3.3㎡당 2426만원(4월 기준)으로, 은평구 평균(3.3㎡당 1895만원)보다 월등히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형건설사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지역의 부촌으로 자리 잡은 경우가 많다"며 "전반적으로 비슷하게 시세가 형성되고, 불황에도 강해 수요자라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여주역세권 빅브랜드타운 맨 앞자리 아파트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 6월 분양

대형건설사 아파트가 모여 형성한 빅브랜드타운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금호건설은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6월 분양한다.

여주역세권 대규모 브랜드타운 맨 앞자리에 들어서는 단지이자 여주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다. 지난해 9월 분양된 대우건설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와 함께 빅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에 나섰던 푸르지오와 함께 1000여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여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로, 최고의 품질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는 도보로 경강선 여주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판교가 40분대에 연결된다. 서울 수서~경기 광주간 복선전철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최근 통과됨에 따라 서울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여주IC, 남여주IC, 여주IC를 이용하면, 차량으로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이마트 여주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여주종합터미널, 여주시청, 여주종합운동장, 여주세종병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등이 가까워 주변 편의시설도 훌륭하다. 가까이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황학산과 황학산 수목원 등이 인접해 녹지환경도 갖췄다. 학교 시설도 다양하다. 세종초(병설유치원), 세종중학교가 단지 옆에 있고 반경 1km 이내에 여주고가 있어 도보로 초, 중, 고 모두 통학할 수 있다.

단지 자체도 호평 된다.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에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605가구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전용면적 별로 △84㎡ 578가구 △98㎡ 22가구 △136㎡ 5가구 등을 선보인다.

풍부한 조경면적을 확보해 주거 쾌적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전 세대를 남향 위주의 판상형 4베이로 설계해 채광과 환기가 좋다. 여주의 강남권에서 최고층인 27층 랜드마크 아파트로 건립되며, 펜트하우스가 최상층에 조성된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1순위에 해당되며 세대당 청약횟수, 재당첨 제한 등이 없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청약 당첨 이후 6개월이지나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여주시 경기도 여주시 세종로 일원에 마련되며 사전 홍보관에서 상담 가능하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