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땡길 날씨.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오늘(14일)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저녁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서울이 26도, 강릉과 세종은 28도까지 오르면서 다소 더운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이 8~18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보됐다. 어제보다 2~3도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서울 13∼26도 ▲인천 14∼22도 ▲수원 11∼26도 ▲춘천 9∼26도 ▲강릉 18∼28도 ▲청주 13∼27도 ▲대전 12∼27도 ▲세종 10∼28도 ▲전주 12∼27도 ▲광주 13∼27도 ▲대구 13∼27도 ▲부산 15∼23도 ▲울산 12∼26도 ▲창원 13∼24도 ▲제주 15∼26도 등으로, 수원·춘천·대전·세종·전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일교차가 15도 이상 날 것으로 전망됐다.

저녁 6시부터 구름이 많아지면서 제주도는 5mm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에 예보된 비는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 중인 저기압의 이동 속도에 따라 내일(15일) 새벽부터 올 수도 있다.

강원 영동에 강풍주의보, 경상 동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에 위치한 양양공항의 경우,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기상청 관계자는 "천막이나 간판 등 야외 설치물 관리와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중국 중·남부 내륙발 황사가 오면서 낮부터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 받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