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게임빌이 14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게임빌은 올해 1분기 매출 349억원, 영업이익 62억원, 당기순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25.3% 감소했다.

‘별이되어라!’, ‘MLB 퍼펙트이닝 2020’, ‘빛의 계승자’ 등 기존 스테디셀러들이 견조한 매출을 낸 가운데 지주회사로서 계열회사들의 지분법수익이 영업수익으로 반영된 덕이다.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지주회사 체제 완성을 통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증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게임빌은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가 8월에 일본과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다. 게임빌프로야구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7000 만 다운로드에 육박하는 자체 개발 베스트셀러 IP다. 해외에서도 흥행한 바 있어 기대작으로 꼽힌다. 

10월 경에는 ‘아르카나 택틱스’를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랜덤 디펜스 RPG 장르로 다양한 조합을 통한 전략의 재미가 특징이다. 글로벌 레이싱 게임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젝트 카스 고’도 같은 달 출격한다. 실제 전세계 유명 트랙을 사실적으로 구현했고 50여 종의 레이싱카를 마음껏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게임빌은 “게임성을 갖춘 참신한 신작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모바일게임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적용시킬 수 있도록 게임 사업 전략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사업지주회사로서 계열회사간 효율성 및 시너지를 제고하여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