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8일(현지시간) 유독가스인 스티렌(Styrene)이 누출되는 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LG화학이 13일 현지에 긴급 지원단을 파견했다.

코로나19로 원만한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지만 한국과 인도 정부 및 대사관의 협조로 현장 지원단 파견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단장으로 8명으로 구성됐으며 생산 및 환경안전 등 기술전문가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공장 안전성 검증 및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한편, 신속하고 책임 있는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피해주민들을 직접 만나 지원 대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진행한다. 신학철 부회장은 국내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사고 수습을 계속해서 총괄 지휘할 계획이다.

한편 현지 법원은 가스누출 사고가 벌어짐에 따라 LG화학에 5억루피의 공탁명령을 내렸으며 총 5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가동하는 중이다. LG화학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사고 원인조사, 재발방지대책 및 치료 등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공장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최우선적으로 유가족 및 피해자분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