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적 변동장에서 TOP10 상위 20%만 회복률 +3.23% 기록

- TOP10 1개월 평균 11.07%, 상대적 수익률 높아도 회복률은 낮아

- TOP10 미회복 80% 평균 회복률 –4.33%, 비우량주 회복률은 더 낮은 수준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최근 두달새 주식시장이 반등장을 연출, 글로벌 시장-섹터별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도 일제히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코로나 이전으로의 수익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수익률 회복이 제일 빠른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펀드들의 수익률도 지난 11일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본격 시작한 지난 1월 20일 기준, 이전 수익률을 100% 회복하지 못한 펀드 상품 비중이 전체의 80%인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상품의 20%만이 이전 수익률을 회복했고 나머지 80%는 여전히 손실을 보고 있다.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일 기준 정보기술섹터 34개 펀드 중 상위 TOP10의 최근 1개월 평균수익률은 11.07%로 타 섹터 펀드 수익률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최고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삼성KODEX미국FANG플러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H 펀드로 15.15%를 기록했다.

또한 이 펀드의 1월20일 기준 실적 대비 회복률은 4.76%로 가장 높은 회복률을 기록했다.

정보기술섹터 펀드 TOP10의 1월20일 이후 평균 회복률은 –1.10%로 아직 전반적인 수익률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으로 파악됐다.

TOP10 개별 상품별 회복률을 살펴보면 상위 2 종목은 플러스 실적을 기록하여 평균 3.23%의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나머지 8개 종목은 평균 –4.33%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에 의한 회복률 변화를 살펴보면 정보기술섹터 전체 펀드의 최근 1개월 평균수익률은 7.19%를 기록했다. 반면 상위 TOP10의 1개월 평균수익률은 11.04%를 기록하여 전체 평균수익률 7.19% 대비 3.85%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동기간 코스피200의 평균수익률 3.48%와 비교하면 정보기술섹터 전체 평균수익률은 2.06배 높고, TOP10의 평균 수익률은 3.17배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문제는 일시적인 시장 회복장세로 최근 1개월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코로나19의 발병시점인 지난 1월20일 실적을 비교하면 대부분의 펀드가 미회복된 상태라는 점이다.

정보기술섹터 펀드는 유형별 펀드 최근 1개월 수익률에서 기초소재섹터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정보기술섹터가 단기적 수익률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도 동 유형의 대부분 펀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 수익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발병기준일 1월20일 이후 5월11일 현재까지 정보기술섹터 상위 TOP10 펀드의 기준가(1월20일 종가) 대비 현재가(5월11일 종가)에 의한 펀드별 회복률과 최근 1개월, 연초후 수익률을 대비하여 회복률과 실적 개선도 등을 확인해 본다.

회복률 순위, 1위 4.76%(삼성자산) 2위 1.71%(NH아문디) 3위 -1.20%(교보악사)

정보기술섹터 펀드 TOP10 중 지난 1월20일 이후 회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삼성KODEX미국FANG플러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H 펀드가 4.76%로 1위에 올랐다. 다음은 NH-AmundiAllset글로벌혁신기업증권자투자신탁(UH)(주식)이 1.71%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교보악사로보테크증권자투자신탁 2(USD)(주식)A가 -1.20%, 삼성픽테로보틱스증권자투자신탁UH(주식-재간접형)Cp가 -1.32%,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증권투자신탁(주식)A가 -1.64%, NH-AmundiAllset글로벌혁신기업증권자투자(H)(주식-파생형)H가 -3.30%, 미래에셋글로벌코어테크EMP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A는 -5.29%, 삼성KODEX글로벌4차산업로보틱스증권ETF(주식-파생형)(합성)펀드가 -6.30%, KB다이나믹4차산업EMP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A가 -7.20%, KBSTAR글로벌4차산업IT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합성)펀드가 -8.46%를 기록하며 각각 3~10위를 차지했다.

정보기술섹터 펀드 TOP10의 평균 회복률은 -1.10%를 기록하고 있다.

NH-Amundi자산운용의 마케팅팀 관계자는‘NH-AmundiAllset글로벌혁신기업증권자투자신탁(UH)(주식)’펀드는 글로벌 저성장 국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성장동력과 기회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들에 투자하여 장기 수익을 추구한다” 며 “지속적인 성장에 성공한 ‘디스럽티브(파괴적 혁신)’ 기업들은 혁신과 변화를 통해 산업 내 질서를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가장 유효한 투자테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포트폴리오 내 클라우드, 전자상거래,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등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에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1개월 수익률, 1위 15.15%(삼성) 2위 11.85%(NH아문디) 3위 11.57%(미래애셋)

정보기술섹터 펀드 TOP10 중 최근 1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 1,2위는 회복률 순위와 동일하게 삼성KODEX미국FANG플러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H가 15.15%, NH-AmundiAllset글로벌혁신기업증권자투자신탁(UH)(주식)이 11.85%를 기록 했다. 다음은 미래에셋글로벌코어테크EMP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A 11.57%, 이어서 NH-AmundiAllset글로벌혁신기업증권자투자(H)(주식-파생형)H가 10.93%, 교보악사로보테크증권자투자신탁 2(USD)(주식)A가 10.71%, 삼성KODEX글로벌4차산업로보틱스증권ETF(주식-파생형)(합성)펀드가 10.40%,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증권투자신탁(주식)A가 10.33%, 삼성픽테로보틱스증권자투자신탁UH(주식-재간접형)Cp가 10.32%, KB다이나믹4차산업EMP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A가 9.79%, KBSTAR글로벌4차산업IT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합성)펀드가 9.69%를 기록하며 각각 3~10위에 올랐다.

정보기술섹터 펀드 TOP10의 1개월 평균수익률은 11.0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