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리니지 2M'의 해외 출시와 '블소 2'의 국내 출시, 내년 블소 2의 해외 출시 일정을 감안한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M과 '리니지 2M'의 매출 기여로 현재 한국 매출 비중이 80% 이상이다. 이처럼 한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지만 신작들이 해외로 출시되면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게임 외에 PC/콘솔 멀티플랫폼 게임인 '프로젝트 TL' 또한 올해 연말부터 출시 일정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플랫폼 다변화·기술 경쟁력 역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41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는 매출액이 7311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하고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나, 리니지 2M의 흥행 성과 보상 지급에 따라 인건비가 25% 증가했기 때문이다.

김민정 연구원은 "블소 2 출시와 리니지 2M의 해외 출시로 발생되는 새로운 매출은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폭을 상회할 것"이라며 "4분기부터는 다시 매출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