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하이 TOWER' )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2일 ‘TIGER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이 2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는 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만 순자산이 1천억 원 넘게 증가했다. 연금저축계좌와 퇴직연금 및 IRP(개인형 퇴직연금)에서도 거래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ETF가 추종하는 기초지수인 'NASDAQ 100 Index'는 미국 나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 100개로 구성된다. 금융회사는 편입하지 않고,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매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NASDAQ 100 Index'지수는 S&P500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등과 함께 미국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첨단기술 관련 종목부터 벤처기업까지 글로벌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뤄져 미국의 성장성에 집중할 수 있는 지수로 꼽힌다.

TIGER나스닥100 ETF는 완전복제 전략을 통해 기초지수와의 변동률이 유사하도록 운용하며 별도의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12일 기준으로 TIGER나스닥100 ETF의 기간수익률은 1년 26.19%, 3년 76.28%, 5년 134.42% 등 우량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는 총 451개 상품이 상장되어 있으며 TIGER ETF는 업계 최다인 123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TIGER ETF는 다양한 섹터 및 테마 ETF부터 국내외 지수형 ETF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 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에셋은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8개국에서 3월말 기준 370여개 ETF를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40조원 수준이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부문장은 “TIGER나스닥100 ETF는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연기금, 보험, 은행권 등 기관투자자들도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4차 산업혁명 수혜를 넘어 언택트 확산에 따라 장기적인 자산배분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인식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