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영수 작가 협업 상품 출시. 제공=삼성물산 패션

[이코노믹리뷰=이혜라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빈폴’이 리뉴얼 후 브랜딩 강화 목적으로 한국 광고 ·패션 사진의 선구자인 故한영수 작가와의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빈폴은 동양적이고 독창적인  한영수 작가 작품을 티셔츠, 셔츠, 팬츠에 디자인했다. 한영수는 최초의 리얼리즘 사진 연구단체인 ‘신선회’에서 활동을 시작한 작가다. 이번 빈폴 협업 상품에는 한영수 재단에서 발간한 ‘서울, 모던 타임즈, ‘시간 속의 강’, ‘꿈결 같은 시절’ 등 3권의 사진집에 수록된 1950~60년대 서울 일상을 실었다.
 
작가의 흑백사진이 프린트된 티셔츠, 포켓에 한영수 재단 ‘ㅎ’ 마크 프린트와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디자인된 반소매 풀오버 셔츠, 한강에서 수영하거나 스케이트타는 흑백 사진이 프린트된 스카프 등 청량감이 있는 소재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 들어갔다.

출시 상품 중 티셔츠는 화이트, 멜란지그레이, 베이지, 스카이 블루 등의 컬러로 출시됐다.

박남영 빈폴사업부장(상무)은 “빈폴은 한영수 작가의 여백의 아름다움과 원숙하고 세련된 미학적인 디자인을 상품에 풀어냈다”며 “한국의 정서 등 독창성을 토대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아이덴티티를 굳건히 하기 위해 상품 및 서비스를 통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